수초항을 관리 하는 사람들은 많은 종류의 이끼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어있는데,
그중에 가장 제거 하기 힘든 이끼는 붓이끼
물고기 등 생물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미관상 매우 안좋고
수초의 잎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당연히 수초 성장에도 좋지가 않다.
광량 조절이나 잦은 환수를 통해 자연적으로 없애기가 힘들고,
생물을 이용해 없애는 것도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
물리적으로도 없애기가 힘들다.(손으로도 쉽게 제거가 안됨)
약품을 통해 제거하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는 생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때문에,
전멸할 위험이 있어 사용하기가 힘들고..
아무튼 이래저래 제거하는데 있어서
표준화 된 제거 방법이 없는
굉장히 까다로운 이끼 중 하나다.
수초항을 관리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키우는 생물이나 환경이 다 다르겠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 붓이끼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나의 수초항은,
두자 수조에
민물에 소일이 아닌 샌드를 깔아놓고
스펀지 여과기에
구피, 테트라, 삼각플래티, 시노돈티스 페트리콜라, 코리도라스, 오토씽, 체리새우 등
그리고 유목이나 돌에 활착한 수초만 기른다.
잎사귀와 뿌리가 어느정도 두꺼운 수초들
나는 소일에 뿌리 내린 수초가 아니다 보니
돌과 유목만 들면 수초는 다 들어낼 수 있다.
붓이끼는 수초 외에도 여과기 출수기 같은 수류가 센 곳에도 잘 낀다.
저렇게 플라스틱 통에 담고
물을 어느 정도 채운 상태에서 락스를 부어준다.
락스는 물용량에 약 5% 정도 비율로 넣어주고
그대로 3~5분정도 둔다.
그리고 락스물을에서 꺼내서
수돗물로 여러번 세척을 하고,
다시 깨끗한 수돗물에 2~3시간 담가 놓는다.
혹시 모르니 2~3시간 뒤 꺼내서 다시한번 세척한다.
락스를 너무 많이 넣거나
너무 오래 담가 두면 두꺼운 잎사귀의 수초들도 파괴되어 죽는다.
욕심부리지 말고 약한강도로 여러번 하는게 났다.
그리고 다시 수초항에 복귀 시키고 몇시간이 지나면
붓이끼들이 점점 하얗게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3시간 경과
아직 검정 붓이끼들도 보이지만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 회색->흰색으로 바뀌고
자연스레 떨어지거나, 새우들이 먹어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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